지혜롭게 사는 법/연애 결혼

원하는 주위 환경 만들기(ft.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Eunylife 2020. 1. 28. 05:10

뉴스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전 남편 임우재 삼성전자 전 고문의 5년 3개월간의 이혼 소송 결과 임우재 전 고문이 재산분할 위자료 141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보았다. 원래는 이부진 사장의 전재산의 절반인 1조 2천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했으나 결혼전에 받은 것은 결혼 배우자의 기여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하여 결혼 후 증식된 재산들로 재산분할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재벌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회자되었던 러브스토리와 영어를 못했던 임우재 전 고문이 억지로 간 미국 유학으로 힘들어했던 내용들 등 다양한 이야기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평사원이라는 것도 당시 삼성가에서 꾸며냈던 이야기였으며 나중에 남편이 직접 밝힌 이야기로는 자신이 이건희 회장의 경호원이었다고 한다. 4년이나 열애한 끝에 결혼하였고, 어쩌면 이런 게 조건 따지지 않고 순수한 진짜 사랑일지도 모르겠다. 

 

이 이야기를 알게되고 바로 든 생각은 역시나 주위에 접하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건적으로 차이가 있더라도 자주 접하는 사람과 눈이 맞을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특히 이런 조건을 초월한 러브스토리 같은 경우는 더더욱 직접 마주치면서 눈이 맞은 경우가 높을 것이다. 이혼에서 이렇게 큰 재산분할 청구가 이루어진 것도 전례 없을 만큼 큰 액수라서 더욱 집중되던 뉴스였다. 서로 조건이 비슷한 결혼이었다면 이렇게 큰 재산분할 액수가 일방적으로 나가진 않을 텐데 하는 생각도 누구나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무작정 큰 돈 받는다고 부럽다고 하기에는 남들 눈에는 모르는 심리적 고충이나 고생도 있었으리라는 생각은 든다.

 

정리하면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크게 느낀 건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사느냐, 내가 다니는 반경에 따라 내 삶도, 운명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자주 돌아다녀야 무슨 일이라도 생기지, 귀찮아서 집에만 있으면 당연히 아무 일도 없다.
어디를 다녀야 썸이라도 가능하다.
귀찮아할수록, 새로운 시도를 안할수록, 그대로 머무른 채 시간만 흐르게 될거다.

요즘 게으름과 무기력과 귀찮음으로 무장되어 집순이가 되어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멋진 운명을 원하면 진취적으로 개척해나가자.

집밖에 나가서 환경을 찾아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