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사는 법/연애 결혼 4

비혼과 결혼의 갈림길에서 결혼 결심.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자.

결혼에 대한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는 걸 보면, 결국 결혼하고 싶은 게 맞다. 왜 비혼하는 추세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과 비관적인 생각들, 이를 테면, 결혼은 현실이고, 싸움의 대부분은 돈 문제로 인한 거라든지, 사소한 걸로도 말싸움을 한다든지, 시댁 관련되어서 당사자 외의 집안 문제라든지, 성격 차이나 교육 가치관 차이 등의 갈등 조율에 어렵다든지, 설렘이 사라지고 바람을 피운다든지, 가부장적이고 답답한 유교관습적 남녀불평등한 명절 문화 등등.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혼자 집에서 있다가 외로운 건, 그냥 그렇다 치며 넘어가는데, 갑자기 사레들려서 혼자 헛기침 하며 다급하게 물 찾으며 위급함을 느끼면서, 이런 단순한 일 만으로도 내 곁에 누군가 내 편이 있으면 좋겠다 싶고, 내 가정을 꾸리고 안정..

원하는 주위 환경 만들기(ft.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뉴스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전 남편 임우재 삼성전자 전 고문의 5년 3개월간의 이혼 소송 결과 임우재 전 고문이 재산분할 위자료 141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보았다. 원래는 이부진 사장의 전재산의 절반인 1조 2천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했으나 결혼전에 받은 것은 결혼 배우자의 기여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하여 결혼 후 증식된 재산들로 재산분할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재벌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회자되었던 러브스토리와 영어를 못했던 임우재 전 고문이 억지로 간 미국 유학으로 힘들어했던 내용들 등 다양한 이야기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평사원이라는 것도 당시 삼성가에서 꾸며냈던 이야기였으며 나중에 남편이 직접 밝힌 이야기로는 자신이 이건희 회장의 경호원이었다고 한다. 4년이나 열애한 끝에 결..

서른살, 안정된 연애와 결혼을 꿈꾸며, 좋은 엄마가 될 준비.

이제는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며 서로 만족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고 끝까지 완성이 가능한 그런 아름다운 연애를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연히 한 육아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임신하면서 몸의 변화도 엄청 힘들고, 육아 스트레스도 힘들고, 그 와중에 아이들이 주는 행복과 힘들게 하는 불행에 대해 나와 있었다. 애교 피우고 귀여우니 보기만 해도 존재자체는 너무 행복을 주는데 피곤하게 놀아달라고 귀찮게 하거나 이해못할 짓들을 벌이는 청개구리인 아이한테 화내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올바르게 교육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그 블로그 속 어머니의 모습이 느껴졌다. 부부싸움을 한 후에 그 화가 아이에게 쏟아진 것에 대한 죄책감, 아이가 다치거나 아프면 자기가 잘 못 돌봐준 탓인..

외면과 내면의 이중적 잣대, 자기사랑, 상대를 고르는 기준

사람들은 대개 타인이 내 겉만 보고 평가하지 않고 내 속까지 알아봐주기를 원한다. 그러면 과연 자신은 남들을 겉만 보고 속단하거나 평가한 적이 없는가? 아무리 아닌 척 해도, 겉모습을 보고 미리 자신의 경험을 통해 지니게 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이나 생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첫인상으로 그런 판단조차 하지 않으면 자칫 본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라도, 사람을 어떤 특성이나 유형으로 분류짓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자기보호적 기제로서 인간의 본성이다. 자신과 유사한 부류인지, 다른 부류인지도 무의식중에 겉모습을 통해 판단하여 경계와 위화감 혹은 안심과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그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런 것이다.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는 위험을 느끼거나 거부감을 갖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