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사는 법 25

바쁘면 외롭거나 우울해할 틈도 없다.

휴가를 끝내고 오랜만에 다시 직장에 나가는 건, 내게는 가기 전날까지도 믿기지 않는 악몽 같았다. 그래도 가야하니까 막상 갔다와보니, 생각보다 바쁘게 해야하는 일에서 나름 보람을 찾으며 하나씩 성취해나가는 그런 일련의 작업들이, 나를 생기 있게 만들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평소보다 더 일찍 녹초가 되어서 졸음이 더 빨리 왔다. 어찌 보면 직장이 나를 부려먹은 거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좋게 보면 내가 세상에 좋게 쓰이고 있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자발적으로 하면서 돈도 받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집에 와서도 일에 대한 생각이 평소와 달리 자발적으로 들었다. 그게 급박하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홍보 영상을 만들 때 들어갈 배경음악을 찾는 일이었는데 적절한 음악을 생각해보고 들어보는 일이 ..

비혼과 결혼의 갈림길에서 결혼 결심.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자.

결혼에 대한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는 걸 보면, 결국 결혼하고 싶은 게 맞다. 왜 비혼하는 추세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과 비관적인 생각들, 이를 테면, 결혼은 현실이고, 싸움의 대부분은 돈 문제로 인한 거라든지, 사소한 걸로도 말싸움을 한다든지, 시댁 관련되어서 당사자 외의 집안 문제라든지, 성격 차이나 교육 가치관 차이 등의 갈등 조율에 어렵다든지, 설렘이 사라지고 바람을 피운다든지, 가부장적이고 답답한 유교관습적 남녀불평등한 명절 문화 등등.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혼자 집에서 있다가 외로운 건, 그냥 그렇다 치며 넘어가는데, 갑자기 사레들려서 혼자 헛기침 하며 다급하게 물 찾으며 위급함을 느끼면서, 이런 단순한 일 만으로도 내 곁에 누군가 내 편이 있으면 좋겠다 싶고, 내 가정을 꾸리고 안정..

원하는 내가 되기. 할 수 있다!

유튜브를 보다가, 예쁜 모델이자 무용수 여자 유튜버를 보았다. 학벌도 좋고 말투도 매력적이고 포즈나 표정도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있고 귀티나고 귀엽고 섹시하고 어리고 패션감각이나 화장이나 화려하고 개성 있게 잘 소화하고 모든 걸 다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유튜버는 외적으로 예쁜 것을 좋아하니 패션이든 화장품이든 투자하고 거울 앞에서 예쁜 표정이나 포즈도 연구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몸매 가꾸며 관리하면서 시간을 쏟았을 것이다. 그런 노력을 보지 않고 그저 예쁘고 당당한 그 완성된 결과물만을 보며 부러워하기에는 너무 루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짜로 그런 화려함을 추구하는 거라면 충분히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거다. 그 사실을 안 순간 나도 내가 원하는 내 자신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원하는 주위 환경 만들기(ft.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뉴스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전 남편 임우재 삼성전자 전 고문의 5년 3개월간의 이혼 소송 결과 임우재 전 고문이 재산분할 위자료 141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보았다. 원래는 이부진 사장의 전재산의 절반인 1조 2천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했으나 결혼전에 받은 것은 결혼 배우자의 기여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하여 결혼 후 증식된 재산들로 재산분할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재벌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회자되었던 러브스토리와 영어를 못했던 임우재 전 고문이 억지로 간 미국 유학으로 힘들어했던 내용들 등 다양한 이야기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평사원이라는 것도 당시 삼성가에서 꾸며냈던 이야기였으며 나중에 남편이 직접 밝힌 이야기로는 자신이 이건희 회장의 경호원이었다고 한다. 4년이나 열애한 끝에 결..

믿었던 친구의 사소한 거짓말과 배신감

믿고 가끔 연락하며 지냈던 이성 친구가 내게 사소한 거짓말을 했다. 전화로 만날 약속을 잡을 때 친구가 비싼 공연을 혼자 보러 간다고 하길래 나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좌석이 매진되었다고 내게 말했다. 여차저차 시간적 여유 있을 때 만나기로 흐지부지 약속을 못 잡고 전화를 끊고나서 혹시나 싶어 공연을 알아보니 매진이 아니었다. 신뢰하던 친구였기에, 배신감을 느꼈다. 왜 거짓말을 했을까. 설마 내가 돈 안 내고 자기가 내야할까봐 부담스러워서? 가게 되면 내 돈 내고 갈 생각이었는데, 뭔가 자기가 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혼자서 느낀 거였을까? 아니면 그 공연을 혼자 느긋하게 보고 싶어서? 아니면 다른 누군가와 보는 것을 내게 숨긴 거라서? 글쎄, 모르지만, 물어보기가 좀 그렇다. 거짓말임을 알게된 순간 큰 ..

서른살, 안정된 연애와 결혼을 꿈꾸며, 좋은 엄마가 될 준비.

이제는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며 서로 만족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고 끝까지 완성이 가능한 그런 아름다운 연애를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연히 한 육아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임신하면서 몸의 변화도 엄청 힘들고, 육아 스트레스도 힘들고, 그 와중에 아이들이 주는 행복과 힘들게 하는 불행에 대해 나와 있었다. 애교 피우고 귀여우니 보기만 해도 존재자체는 너무 행복을 주는데 피곤하게 놀아달라고 귀찮게 하거나 이해못할 짓들을 벌이는 청개구리인 아이한테 화내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올바르게 교육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그 블로그 속 어머니의 모습이 느껴졌다. 부부싸움을 한 후에 그 화가 아이에게 쏟아진 것에 대한 죄책감, 아이가 다치거나 아프면 자기가 잘 못 돌봐준 탓인..

20대중후반을 돌아보며 느낀 점과 30살 다짐 ; 현명하고 지혜로워지자. 어른스러운 내적인 매력. 자기관리, 자기계발.

우연히 생각나서 방치되어 있던 예전 어렸을 적 블로그 비공개 일기를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클라우드 과거속 사진들까지 한번 쭉 찾아서 보았다. 25~28살의 잊고지냈던 그 기억들을 꺼내보니 신선하고 그때의 속마음과 속생각들이 풋풋할 때도 있지만 지금보다 나을때도 있고 그냥 다 너무 재밌었다. 잊고 있었지만 그것들이 모두 나의 현재까지의 모든 부분들을 이루는 과거의 모습들이니까. 그걸 안 순간 나는 나 자신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그때의 내 모습은 순수하고 아기같은 귀여운 면이 있었다. 특히 카톡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말할 때 속마음을 미주알고주알 다 말하다가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한 느낌이 그렇다. 그리고 직설적이고 사이다 같고 무서울 정도로 순진하기도 했다. 그렇게 생긴 과거의 사건 사고들과 상..

팝송 들으며 분위기 내고 재밌고 행복한 여가생활 보내기

나는 확실히 감성적인 면이 꽤 있다. 그래서 일부러 현실적인 부분을 채우려고 뉴스나 시사, 경제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려고 하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어려운 명작들을 잘 소개하는 유튜브를 잘 보다가 어떻게 팝송쪽으로 연관영상 타고 왔는데 오랜만에 들어서인지 갑자기 확 행복해지면서 집안 분위기가 갑자기 카페나 바나 클럽처럼 바뀌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음악인데, 음악을 너무 일부러 듣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음악 감상이나 노래 부르기 뿐 아니라 영어도 좋아해서 팝송도 엄청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들으니, 영상에 가사와 해석까지 같이 떠서 그 이야기 들으며 영어 읽으며 보는 재미도 있었고 따라 부르는 재미도 있었다. 이렇게 음악 하나만으로도 삶에서 행복과 풍요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