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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구의 사소한 거짓말과 배신감

믿고 가끔 연락하며 지냈던 이성 친구가 내게 사소한 거짓말을 했다. 전화로 만날 약속을 잡을 때 친구가 비싼 공연을 혼자 보러 간다고 하길래 나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좌석이 매진되었다고 내게 말했다. 여차저차 시간적 여유 있을 때 만나기로 흐지부지 약속을 못 잡고 전화를 끊고나서 혹시나 싶어 공연을 알아보니 매진이 아니었다. 신뢰하던 친구였기에, 배신감을 느꼈다. 왜 거짓말을 했을까. 설마 내가 돈 안 내고 자기가 내야할까봐 부담스러워서? 가게 되면 내 돈 내고 갈 생각이었는데, 뭔가 자기가 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혼자서 느낀 거였을까? 아니면 그 공연을 혼자 느긋하게 보고 싶어서? 아니면 다른 누군가와 보는 것을 내게 숨긴 거라서? 글쎄, 모르지만, 물어보기가 좀 그렇다. 거짓말임을 알게된 순간 큰 ..

서른살, 안정된 연애와 결혼을 꿈꾸며, 좋은 엄마가 될 준비.

이제는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며 서로 만족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고 끝까지 완성이 가능한 그런 아름다운 연애를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우연히 한 육아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임신하면서 몸의 변화도 엄청 힘들고, 육아 스트레스도 힘들고, 그 와중에 아이들이 주는 행복과 힘들게 하는 불행에 대해 나와 있었다. 애교 피우고 귀여우니 보기만 해도 존재자체는 너무 행복을 주는데 피곤하게 놀아달라고 귀찮게 하거나 이해못할 짓들을 벌이는 청개구리인 아이한테 화내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올바르게 교육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그 블로그 속 어머니의 모습이 느껴졌다. 부부싸움을 한 후에 그 화가 아이에게 쏟아진 것에 대한 죄책감, 아이가 다치거나 아프면 자기가 잘 못 돌봐준 탓인..

20대중후반을 돌아보며 느낀 점과 30살 다짐 ; 현명하고 지혜로워지자. 어른스러운 내적인 매력. 자기관리, 자기계발.

우연히 생각나서 방치되어 있던 예전 어렸을 적 블로그 비공개 일기를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클라우드 과거속 사진들까지 한번 쭉 찾아서 보았다. 25~28살의 잊고지냈던 그 기억들을 꺼내보니 신선하고 그때의 속마음과 속생각들이 풋풋할 때도 있지만 지금보다 나을때도 있고 그냥 다 너무 재밌었다. 잊고 있었지만 그것들이 모두 나의 현재까지의 모든 부분들을 이루는 과거의 모습들이니까. 그걸 안 순간 나는 나 자신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그때의 내 모습은 순수하고 아기같은 귀여운 면이 있었다. 특히 카톡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말할 때 속마음을 미주알고주알 다 말하다가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한 느낌이 그렇다. 그리고 직설적이고 사이다 같고 무서울 정도로 순진하기도 했다. 그렇게 생긴 과거의 사건 사고들과 상..

팝송 들으며 분위기 내고 재밌고 행복한 여가생활 보내기

나는 확실히 감성적인 면이 꽤 있다. 그래서 일부러 현실적인 부분을 채우려고 뉴스나 시사, 경제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려고 하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어려운 명작들을 잘 소개하는 유튜브를 잘 보다가 어떻게 팝송쪽으로 연관영상 타고 왔는데 오랜만에 들어서인지 갑자기 확 행복해지면서 집안 분위기가 갑자기 카페나 바나 클럽처럼 바뀌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음악인데, 음악을 너무 일부러 듣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음악 감상이나 노래 부르기 뿐 아니라 영어도 좋아해서 팝송도 엄청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들으니, 영상에 가사와 해석까지 같이 떠서 그 이야기 들으며 영어 읽으며 보는 재미도 있었고 따라 부르는 재미도 있었다. 이렇게 음악 하나만으로도 삶에서 행복과 풍요로움을..

교사 나이스 연말정산 하는 방법(초등, 중등), 올해 환급받는 세금액

우리 학교는 2020년 1월 20~23일 연말정산 기간이어서 오늘 마쳤다. 아직 연말정산 안 끝나신 분들에게 도움드리고 내년에 다시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요약 정리해본다. ▶ 국세청 홈텍스 - 연말정산간소화(4가지 중 첫번째 탭) 클릭, 로그인후 각 항목별 돋보기 모두 눌러서 '한번에 내려받기' 눌러 PDF파일 저장 나이스 연말정산-정산공제자료등록-'pdf 업로드'에 업로드(아래 ▶ NEIS 로그인 ⓷번 순서에 해당함), pdf서류 맨 앞 왼쪽위에 '진본확인필 미검증'이라고 동그란 표시 있는지 확인하고 그 서류 인쇄해서 제출하기 (진본확인필이 표시되지 않으면 거기 써있는 첨부파일 깔기. 서류 저장해놓은 후 인쇄해도 됨. 비번은 안 해도 됨. 나는 나이스 업로드시에만 서류 비번 설정했음. 컴퓨터에 따라 진본..

현실 복귀 시간, 겨울방학 끝나기 직전 중간 점검

아직 겨울 방학이 끝이 아닌데도 디데이 설정을 내일로 해놨던 이유는, 내일부터 내 업무가 슬슬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실 복귀 타임인 느낌이다. 느낌상으로는 이번 겨울 방학 거의 끝난 거나 마찬가지다. 개학 이후만큼 바쁜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학교에 나가야 한다는 것이 부담감이 있는 것은 일상 현실로의 복귀나 마찬가지인 느낌이다. 아직 이르긴 하지만 1월 1일(수)부터 1월 22일(수) 오늘까지 22일간의 겨울 방학을 돌이켜본다. 좀 많이 쉬고, 좀 많이 게을러져도 된다고 생각하고 지냈던 것 같다. 의무감에 했던 자기계발은 밸리댄스 주2회, 거기에 소설쓰기모임과 독서모임 이렇게 있다. 밸리댄스는 이번 방학에 대단했던 귀찮음을 극복하고 의무적으로라도 다녀서 정말 다행이었다. 바깥에 강제로라도 나가게 되어서..

권력에 대하여. 진상, 갑질(feat.책 '권력의 기술')

사람의 원래 본성은 선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성무선악설이라고도 생각했었다. 지금은, 악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본질을 꿰뚫어보려 할수록, 세상의 많은 이해할 수 없는 범죄들과 이기심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언뜻 나도 모르게 동화되거나 비슷한 행동을 하고 놀랄 때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에겐 어제가 그랬다. 평범한 일상 같던 하루였다. 은행에서 필요한 서류가 있어서 뗀 후에 달력 사은품 좀 주실 수 있냐고 했는데, 직원분이 없다고 그랬다. 달력 말고 다른 것이라도 달라고 했는데 나한테 상품 만들어야 되는 거고 그냥 주는 건 없다고 했다. 다른 은행에서 지인이 달라고 하면 사은품 많이 챙겨줬던 것도 목격했었고, 나도 상품 만들지 않고도 받은 적들이 있기 때문에 없다는 말이 나를 바보로 보..

직접 만들고 추천하는 "간단한 식빵요리" 총집합!(없는 재료로 만드는 자취요리 레시피)

17일에 롯데마트에서 배달온 식빵인데, 가성비가 아주 좋지만 혼자 해먹기에 양은 엄청 많은데 유통기한은 21일까지, 5일 남았었다... 되는 대로 매일매일 다양한 식빵요리를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재료는 얼마 되지 않는 걸로도 열심히 만들었다. 많이 나오는 재료인 버터, 우유나 연유가 없었는데도 빼고 어떻게든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럽고 적당히 달고 촉촉한 식감을 좋아하는 입맛이라 딱딱한 빵은 후순위가 될 수 있다. 간편하게, 손쉽게, 시간 짧게 걸리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요리가 오래걸리고 번거로우면 자주 못 먹으니까. 그러면, 맛과 간편함을 둘다 갖춘 추천순위대로 시작해본다~! 1. 프렌치토스트 아주 간편하고 아주 맛있다! 준비물 : 식빵, 계란, 올리브유, 설탕 우유나 연유따위 없으니 ..